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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3월29일2

[일상] 답답한 건,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일까 답답하고 번거롭고 귀찮은 기계식 주차장들어가면 갇히는 느낌이 들어, 빨리 나오려고만 했었다. 오늘 문득 기계식 주차장 내부 그리고 천장은 어떻게 생겼지? 라는 의문으로 위를 올려다보았다.  답답한 공간을 바라보다.이상한 감정에 갇히다. 오늘은 주차를 하다가 위를 바라보던 그 순간. 잠시 동안 그 광경에 빠졌습니다.회색빛 철골 구조물 사이로차들이 쌓여 있었고,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막은 천장이 높게 있었습니다.생명이 없는 자동차라서 버틸 수 있는 환경이겠거니, 얼마전 다녀온 납골당 생각이 불현듯 떠올라이상하게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어요.누군가에겐 그저 ‘구조’지만,제게는 ‘벗어날 수 없는 미로’처럼 느껴졌습니다. 미로에서 탈출구를 찾아보려 한다.가끔은 우리가 사는 삶도 그렇잖아요.반복되는 일상,정해진.. 2025. 3. 29.
[일상] 작년 아픔을 기억하러 간 곳 : 기억의 자취 2024년 2월 27일, 약 1년 전 충격적인 소식이 저에게는 있었습니다. 회사 동료였던 한 분이 갑자스럽게 떠난 것이었는데요, 회사 사람들 모두가 충격을 받은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평소 지병도 없이 열심히 업무를 하던 중이라 더 그랬을 겁니다.  봉안실 4 : 추운 봄 어느날, 생각이 났다. 차가운 벽면 위에 걸린 이 이름 없는 팻말과 고인의 사진이 있는 그 한 칸이,마음속에서 오래도록 울렸다.그 안에 누가 있었는지는 영원히 몰랐을 수도 있었지만그 자리에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은 분명 있다.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는 것 같지만,어떤 기억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흐른다.나도 언젠가는누군가의 기억 속에 조용히 머무는 사람이 되겠지회사를 위해 몸바쳐 희생한 것을 중요하게 여긴 가치가 과연 의..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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