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2 [일상] 답답한 건,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일까 답답하고 번거롭고 귀찮은 기계식 주차장들어가면 갇히는 느낌이 들어, 빨리 나오려고만 했었다. 오늘 문득 기계식 주차장 내부 그리고 천장은 어떻게 생겼지? 라는 의문으로 위를 올려다보았다. 답답한 공간을 바라보다.이상한 감정에 갇히다. 오늘은 주차를 하다가 위를 바라보던 그 순간. 잠시 동안 그 광경에 빠졌습니다.회색빛 철골 구조물 사이로차들이 쌓여 있었고,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막은 천장이 높게 있었습니다.생명이 없는 자동차라서 버틸 수 있는 환경이겠거니, 얼마전 다녀온 납골당 생각이 불현듯 떠올라이상하게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어요.누군가에겐 그저 ‘구조’지만,제게는 ‘벗어날 수 없는 미로’처럼 느껴졌습니다. 미로에서 탈출구를 찾아보려 한다.가끔은 우리가 사는 삶도 그렇잖아요.반복되는 일상,정해진.. 2025. 3. 29. [숏스 ep.06] 나는 좋은 팀장이다 월요일 아침 정일 대리는 종화 팀장과 회의실에서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팀장님, 이번 주말도 반납했잖아요. 이쯤 되면 뭔가 보상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보상? 정일 대리, 나 때는 이런 건 기본이었어. 대리 시절엔 주말 반납하며 일하는 게 당연했지. 광고 카피 마음에 들어서 위로 올리려고 채택해주는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야?"사실 정일 대리가 한 게 아니고, 몇 년 후배인 은성 대리가 업무한 것을 기반으로 살짝만 수정해서 나에게 갖고 온 사실을 종화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정일은 이 악물고 말했다. "그럼 지금은 팀장님 시대가 아니잖아요. 요즘 사람들은 일한 만큼 보상받는 게 중요하다고요."종화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받아쳤다."그래서 내가 네 카피 보고 뭐라고 했냐? 잘했으면 됐지, 월요일 아.. 2024. 12. 31. 이전 1 다음 반응형